경제
[Hot-Line] "휴젤, 2분기부터는 이익 개선 기대"
입력 2019-05-13 08:25 
휴젤의 실적 추이.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휴젤에 대해 지난 1분기 보툴리눔톡신 수출이 감소했지만 화장품 사업의 유통채널 확대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
휴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64억원의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점유율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수출은 67% 감소했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일부 수출 에이전시를 정리하면서 수출 회복에 대한 수혜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게 부진한 보툴리눔 톡신 수출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휴젤의 화장품 사업 부문의 약진에 주목했다. 작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일으키기 시작한 화장품 사업은 지난 1분기에도 92억원어치 제품을 팔았다. 판매 채널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수출 도매와 H&B로 확대돼 해상 사업 부문의 수익성도 소폭 개선됐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진 연구원은 "1분기까지 부진했던 (휴젤의) 영업이익은 2분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은 낮지만 중국, 미국 등의 진출이 보다 가시화될 경우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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