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BN 컨소시엄, 정부 지원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
입력 2019-05-12 23:31 
MBN이 정부가 3년 동안 예산 1516억 원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지원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을 심사해 MBN 컨소시엄과 한국문화정보원 컨소시엄 등 모두 10개 사업자를 선정했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기업별로 흩어져 있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모아서 분석·유통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입니다.


구체적으로 금융(비씨카드)과 환경(수자원공사), 문화·미디어(문화정보원), 교통(교통연구원), 헬스케어(국립암센터), 유통·물류(MBN), 통신(KT), 중소기업(더존비즈온), 지역경제(경기도청), 산림(임업진흥원) 등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와 85개 빅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자가 선정했습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진행된 10개 분야 사업공모에 총 44개 과제가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4.4대 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MBN 컨소시엄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모델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MBN 컨소시엄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 삼성카드, SK텔레콤, GS리테일, SK플래닛, 웰컴에프앤디 등 6개 대기업이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참여했습니다.

아울러 130년간 우편 데이터를 보유한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코리아크레딧뷰로, 다음소프트, 지인플러스, 식신, 로플랫, 빌트온, 나이스디앤알, 데이블, 온누리H&C 등 중소기업이 빅데이터센터로 참여했습니다.

MBN 컨소시엄 관계자는 "대부분 데이터에 개방·공유 원칙을 적용해 사회적 약자 기업 지원, 상생 협력, 중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데이터 경제'가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나아가 데이터를 가공·유통·분석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빅데이터 거래 시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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