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락가락 대북관계에 경협株도 롤러코스터
입력 2019-05-12 18:51 
농업 관련 남북경협주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정부가 북한에 대해 인도적 식량 지원을 검토하자 관련주 주가가 폭등했다. 그러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대북관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타났고, 농업 경협주의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불과 4거래일 사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조비와 경농 주가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0.69%, 10.56% 떨어진 2만2500원과 1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비와 경농은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주초까지만 해도 이 종목들의 주가는 빠르게 뛰는 추세였다. 조비 주가는 지난 7일 전 거래일 대비 5.16% 뛰었으며, 8일에는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급등했다. 경농과 아시아종묘 주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9일 북한이 한 차례 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분위기는 빠르게 달라졌다. 남북관계가 경색될 조짐을 보이자 주가는 다시 떨어졌다. 조비와 경농의 현재 주가는 각각 지난 8일 고점 대비 18.9%, 17.4% 하락한 수치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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