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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으로 버티는 6위 한화…반등은 6월부터
입력 2019-05-12 13:22 
한용덕 한화 감독은 부상자 복귀 전까지 6위 사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본격적인 독수리의 비상은 한 달 뒤부터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6월 반등을 예고했다.
한화는 11일 현재 18승 21패로 KBO리그 6위에 올라있다. 4월 19일부터 3주째 제자리걸음이다.
하위 5개 팀 중에는 입지가 단단한 편이다. 적어도 더 내려갈 일은 없다. 7위 삼성(16승 24패)과 승차는 2.5경기다. 나빠지지는 않는다. 5월 성적은 5승 5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상위 5개 팀과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공동 4위 LG, NC(이상 23승 17패)와 4.5경기차다.
누구 하나라도 미끄러지면 좋겠으나 크게 주춤한 팀이 없다. 특히 SK(28승 1무 12패)와 두산(28승 14패)은 ‘2강을 형성하고 있다.
한 감독은 6위라도 유지하면 괜찮다. 현재 이탈한 선수가 많은데 완전체를 이룰 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버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하주석, 정근우, 강경학, 김재영, 장진혁 등이 1군 엔트리에 빠져있다. 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하주석을 제외하고 시즌 내 복귀가 가능하다. 한 감독은 완전체 시점을 6월로 내다보고 있다.

한 감독은 (강)경학이의 경우, 내려간 후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정)근우도 그렇고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다. 당분간 호출할 생각은 없다. 6월 중순에야 돌아오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한 감독은 이어 시즌은 길다. (큰)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한다. 완전체가 되면 분명 좋아진 모습을 보일 테고 (위로)치고 나갈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 감독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선발투수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다들 자질을 갖추고 있다. 경험이 쌓일수록 분명 좋아질 것이다”라며 (어제 복귀한)이태양도 구위가 좋아졌더라. 팀 사정상 불펜에서 활약해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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