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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견 메이, 죽음 이르게 한 동물실험 “대학은 처벌 불가” 분노
입력 2019-05-12 10:02 
복제견 메이 죽음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복제견 메이의 안타까운 죽음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공항 탐지견이자 복제견 메이의 수상한 죽음에 얽힌 진실이 밝혀졌다.

이날 한 제보자는 메이를 서울대학교 측에서 데려갔다. 이후 며칠만 맡아달라고 하더라. 이후 메이는 밥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엄청 마른 상태였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다른 제보자들 역시 동물실험 강아지들이 눈도 엄청 빨갛고 생식기도 비정상적으로 부어있었다. 학생들 말로는 실험견이라고 하는데, 그 개들이 짖는 소리는 공포에 떠는 느낌이었다”고 증언했다.


또 서울대 수의대 실험실은 주차도 안 될 정도로 철저하게 통제된다. 그런데 한 트럭이 와서는 대형견을 내려놓는 걸 목격했다. 차를 주차한 뒤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살피더라. 수술복 입은 사람들이 내려와 개를 데려갔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메이에 대한 동물학대가 의심되는 상황.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행법상 처벌할 수가 없다” 동물실험을 하려면 (식약처에) 등록업체한테만 받아야 하는 규정이 있다. 그게 실험동물에 관한 법의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대학은 그 규정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식용개 농장한테 개를 가져와도 위법이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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