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매우 심각히 주시"…비건 "협상 문 열려 있어"
입력 2019-05-10 19:30  | 수정 2019-05-10 20:07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번 발사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작은 미사일, 단거리 미사일이었습니다.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일주일 사이 북한이 쏜 발사체를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며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전보다는 강경한 입장이지만 그러면서도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겠다는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이 있습니다. 북한이 그걸 날려 보내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을 찾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이번 발사와 관련해 북한과의 대화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난 비건 대표는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 북한과 계속 대화할 의사가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이 발사체를 미사일로 규정하면서도 대화의 여지를 남긴 상황인 만큼 북한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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