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남구 종사자, 대전·울산보다 많아
입력 2008-09-28 12:07  | 수정 2008-09-29 08:09
【 앵커멘트 】
서울 강남구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수가 웬만한 시·도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수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에서 병·의원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으로 그리고 학원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 대치 1동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계청이 발표한 '사업체 기초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사업체 수는 모두 326만여 개로 1년 전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사업체 수는 지난 99년 이후 9년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업시설관리업과 보건업, 교육서비스업 등이 늘었지만, 운수업과 숙박·음식점업은감소했습니다.

여성이 대표로 있는 사업체 수는 119만여 개로, 전체 사업체의 36.6%를 차지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태 / 통계청 산업통계과장
- "대부분의 산업에서 여성 대표자의 점유 비중이 증가해 33.6%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만 숙박업과 음식점업 등에서 주로 여성 대표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사업체 가운데 22.3%가 서울에 소재하고 있으나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경기도는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시·군·구는 서울 중구로 전체 사업체의 1.9%인 6만 3천여 개가 소재해 있습니다.

광역시인 울산과 거의 맞먹고 제주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로 전체 종사자의 3.6%인 56만 3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광주 전남 등 웬만한 시·도보다 훨씬 많습니다.

전국에서 학원이 가장 많은 읍·면·동은 서울 강남구 대치 1동으로 조사됐고, PC방이 가장 많은 곳은 관악구 신림 9동이었습니다.

병원과 의원이 가장 많은 곳은 지난해 강남구 역삼 1동에서 강남구 신사동으로 바뀌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