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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오스템임플란트, 구조적 성장 진입"…투자의견↑
입력 2019-05-10 09:02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구조적 성장세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제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2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3% 웃도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국내 매출은 7% 감소했지만 수출이 47%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수출규모가 가장 큰 중국(북경, 광동)과 미국향 수출이 각각 51%, 86% 급증했던 점이 주요했다. 중국매출 강세로 5년 이상 영업적자였던 중국법인이 영업이익 30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판관비 증가도 15%에 그치면서 영업이익률은 10%를 달성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가 구조적 성장세에 진입했음을 확인했다"면서 "실적개선은 물론이고 올해부터 5000억원 이상의 매출볼륨을 확보함에 따라 그간 실적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던 반품, 대손, 재고관련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내성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과거 불안정한 실적으로 인해 2015년부터 2018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63배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67%,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가는 PER 25배, 19배로 거래되고 있다.
진 연구원은 "이익성장 모멘텀에 대한 확신은 높아졌고 밸류에이션은 그 어느 때보다 낮아졌다"며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펀더멘털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되는 바 매수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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