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속 170km' 달리는 KTX 창문 깨고 뛰어내린 30대 여성 중상
입력 2019-05-10 07:00  | 수정 2019-05-10 09:18
【 앵커멘트 】
어젯밤 시속 170km로 달리는 KTX에서 승객이 창문을 깨고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화재도 잇따라 외국인 학생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터널 안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45분쯤 충남 공주시 계룡터널을 통과 중이던 KTX 열차에서 32살 박 모 씨가 비상용 탈출 망치로 창문을 깨고 뛰어내렸습니다.

박 씨는 팔다리가 골절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서울에서 목포로 향하던 열차가 약 50분간 지연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역 근처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시내버스가 잇달아 부딪쳤습니다.

차선 변경을 하려던 25톤 트럭이 옆 차선의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승용차가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버스에 타고 있던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재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쯤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38살 김 모 씨가 12살 아들과 함께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충전 중이던 전동 휠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2시 20분쯤에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도 불이나 친구 집에 놀러왔던 우즈베키스탄 학생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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