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년여 만에 첫 공개소환…김학의 "성실히 조사받겠다"
입력 2019-05-09 19:30  | 수정 2019-05-09 19:59
【 앵커멘트 】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 수사단 출범 6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됐습니다.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 이후 6년여 만에 첫 공개소환입니다.
포토라인에 선 김 전 차관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짧게 남겼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 명이 넘는 취재진이 장사진을 친 검찰청 정문 앞으로 검은색 차량이 들어오고,

이내 굳은 표정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청사로 들어섭니다.

▶ 인터뷰 : 김학의 / 전 법무부 차관
- "별장 동영상 속 남성이 본인 맞습니까?"
- "…."

계속되는 질문에도 김 전 차관은 의례적 짧은 답변만 남긴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의 / 전 법무부 차관
- "윤중천 씨랑은 어떤 관계십니까? 윤중천 씨가 금품을…."
-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

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이른바 '별장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지 6년여 만에 공개적으로 처음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앞서 수사단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6차례 불러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와 관련한 새로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내놓은 진전된 진술을 토대로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핵심 혐의인 뇌물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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