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서 주목받은 `365mc AI 지방흡입 시스템`
입력 2019-05-09 12:17 

중국도 중산층이 크게 늘면서 비만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열린 '2019 상하이홍교국제박람회(CIBE)'에서 국내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365mc병원이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메일시스템)'이 주목받았다.
'메일시스템'은 365mc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접목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것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김남철 365mc네트웍스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메일시스템'을 소개했다. 김남철 대표는 지난해 7월 한국 의료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규모 파트너 컨퍼런스인 인스파이어 컨퍼런스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의사의 감과 촉을 통해 집도하는 지금까지의 지방흡입 수술은 의사의 수술 경험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는 경향이 컸다"며 "메일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의사의 술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메일시스템은 국내 최대 규모 비만 특화 의료기관인 365mc가 보유한 압도적인 지방흡입 수술 건수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가 있었기에 개발할 수 있었던 기술이다. 디지털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빅데이터 중심의 가치창출을 의료기관에서 주도적으로 이뤄낸 이례적인 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의 내한 기조연설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상해홍교국제뷰티박람회는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이자 중국 최대 박람회로 꼽힌다. 화장품, 헤어, 네일 등의 뷰티 분야는 물론, 건강기능 식품 및 음료, 한방 및 유기농 이너뷰티푸드, 헬스케어, 향수, 스마트뷰티기계,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이뤄진다. 1989년부터 30년째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50만명 이상의 방문객, 2200개 부스 등이 설치 운영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미용 전문 박람회다.
한편, 비만 하나만 연구 치료하는 365mc는 서울, 대전, 부산의 3개 병원급을 포함한 총 15개 전국 네트워크를 운영, 지방흡입, 람스(LAMS) 시술 등 비만 치료에 특화된 인프라와 첨단 진료 시스템으로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사천성 인리 성장과 청두시 판의 부시장이 365mc의 중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중국 정부 차원에서의 지지를 표명했고, 올해 1월에는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365mc가 자체 개발한 비만 치료 기술인 지방흡입 주사 람스(LAMS)를 주제로 초청 강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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