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마어마한 규모의 먼지 폭풍이 호주 남서부의 한 마을을 뒤덮었습니다.
도심 전체가 초대형 먼지 폭풍 안에 갇혀 암흑으로 변하면서 항공기 운항까지 전면 중단됐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화로웠던 낮 풍경은 갑자기 들이닥친 붉은색 폭풍으로 밤인 것처럼 어둡게 변했습니다.
다른 곳에선 거대한 규모의 먼지 장벽이 마을 전체를 집어삼키기라도 할듯, 마치 재난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현지시간 8일 저녁 5시쯤,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의 북서 지역인 말두라에 시속 6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먼지 폭풍이 찾아왔습니다.
지역이 온통 '암흑천지'로 변하자 말두라 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등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시민들은 시야를 가로막은 먼지 장벽이 사라질 때까지 대기해야 했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올 초부터 빅토리아주 내륙에서 지속되고 있는 건조 기후를 이번 폭풍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초 있었던 극심한 가뭄과 폭염,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까지 겹쳐 건조 기후가 극대화되면서, 먼지 폭풍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져 있었다는 해석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출처 : 유튜브
어마어마한 규모의 먼지 폭풍이 호주 남서부의 한 마을을 뒤덮었습니다.
도심 전체가 초대형 먼지 폭풍 안에 갇혀 암흑으로 변하면서 항공기 운항까지 전면 중단됐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화로웠던 낮 풍경은 갑자기 들이닥친 붉은색 폭풍으로 밤인 것처럼 어둡게 변했습니다.
다른 곳에선 거대한 규모의 먼지 장벽이 마을 전체를 집어삼키기라도 할듯, 마치 재난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현지시간 8일 저녁 5시쯤,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의 북서 지역인 말두라에 시속 6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먼지 폭풍이 찾아왔습니다.
지역이 온통 '암흑천지'로 변하자 말두라 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등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시민들은 시야를 가로막은 먼지 장벽이 사라질 때까지 대기해야 했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올 초부터 빅토리아주 내륙에서 지속되고 있는 건조 기후를 이번 폭풍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초 있었던 극심한 가뭄과 폭염,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까지 겹쳐 건조 기후가 극대화되면서, 먼지 폭풍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져 있었다는 해석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출처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