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자갈치 시장 방문…알고 보니 '휴무일'
입력 2019-05-08 13:05  | 수정 2019-05-08 13:26
【 앵커멘트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의 첫걸음으로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시장이 휴무일이었지만,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산 자갈치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거제 개편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강행에 반발해, 부산을 시작으로 19일 동안 전국을 돌며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선거법·공수처법이 이게 뭐 그리 급합니까? 패스트트랙에 태울 일입니까? 민생 법안들을 패스트트랙에 태워도 모자랄 판에…."

공교롭게도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식을 연 자갈치 시장이 정기 휴무일이었지만, 황 대표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마을 회관이든 경로당이든 재워주는 곳에서 잠을 잘 생각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의 장외투쟁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민생투쟁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하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민생은 국회에서 챙겨야 합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패스트트랙을 놓고 이어진 여야의 기 싸움에 결국 4월 임시국회는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하고 끝나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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