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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류현진 성공 비결, 다양한 구종의 꾸준한 활용"[현장인터뷰]
입력 2019-05-08 09:16  | 수정 2019-05-08 09:44
류현진은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투수인 류현진(32)의 최근 성공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여러 구종을 꾸준히 잘 섞어서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있다"며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55로 순항중인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컷 패스트볼, 브레이킹볼, 체인지업이 잘 통하고 있고 패스트볼 커맨드도 잘되고 있다"며 활용중인 구종들이 다 잘 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리한 카운트를 만드는 능력이 있고, 좌타자 우타자 모두 잘 잡는다. 좋은 리듬을 갖고 있다. 삼진 아웃이 필요할 때는 삼진 아웃을 잡고, 땅볼 유도가 필요할 때는 땅볼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를 제외한 그는 "휴식 차원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정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지금 컨디션은 아주 좋다. 내일 라인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유격수로 출전한 크리스 테일러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다. 계속해서 그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최근에는 안타가 나오며 노력이 보상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좋은 스윙이 더 꾸준히 자주 나오고 있다. 타구를 때려 플레이 상황을 만들고 있다. 이전에는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이라며 아주 좋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복사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이날 라이브BP를 소화한 케일럽 퍼거슨에 대해서는 "정확히 몇 구를 소화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잘 던졌다. 패스트볼에 생명력이 있었다. 다음 단계는 아마 마이너리그 등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상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어떻게 던지느냐에 달렸다. 복귀할 준비가 됐음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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