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선교 '욕설·막말' 논란…한국당 사무처 노조 "물러나야"
입력 2019-05-08 07:00  | 수정 2019-05-08 07:41
【 앵커멘트 】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회의 도중 한 당직자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당 사무처 노조가 당 윤리위 회부와 거취표명까지 요구한 가운데 한 의원은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국회의장 경호원의 멱살을 잡고, 같은 해 동료 의원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국회 윤리위에 회부된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 인터뷰 : 한선교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016년 10월)
-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시고."
- "정식으로 사과하세요. 불쾌합니다."

이번엔 한국당 내부에서 한 의원이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폭언과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어제(7일) 열린 회의에서 현재 당 사무총장을 맡고있는 한 의원이 당직자를 향해 욕설을 하고 회의장에서 내쫓았다는 겁니다.

업무 보고를 소홀히 했다는 건데, 욕설을 들은 당직자는 사의를 표명하고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당 사무처 노조는 성명을 통해 한 의원의 공개 사과와 윤리위 회부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당무 수행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한 의원은 부적절한 언행을 인정한다면서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를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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