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을 연체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당시 돈이 부족하기도 하고 학자금이라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지금 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학자금 연체 시 어떤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궁금합니다."
국내 한 개인신용평가회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신용 Q&A' 코너에 올라온 질문이다.
학자금 대출도 일반 대출과 마찬가지로 연체 시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대출원금, 이자 등을 6개월 이상 연체하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정보가 등록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신용카드 발급과 이용, 대출 등 금융거래 전반에 제약을 받게 되며, 특히 개인신용을 확인하는 업종의 취업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되도록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되 연체가 발생한 이후라면 최대한 빨리 상환하는 것이 좋다.
※신용등급이란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 등을 통계적인 방법으로 분석해 산출하는 평가체계다. 일반적으로 1~10등급으로 산출하며 1등급(1~3등급)에 가까울수록 우량 등급에 속한다. 7~10등급은 저신용자로 분류, 금융거래 시 이자비용이 증가한다. 올해부터는 시범적으로 은행권에서 현재의 등급제가 1000점 만점의 점수제로 변경돼 대출심사 등에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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