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문가 "북한 발사체는 미사일"…'이스칸데르'와 유사
입력 2019-05-05 19:30  | 수정 2019-05-05 20:54
【 앵커멘트 】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전술유도무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개발한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인데,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공개한 발사 당시 장면입니다.

러시아가 지난 2006년 실전 배치한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매우 흡사합니다.

뾰족해지는 탄두 부분이나, 로켓의 날개, 그리고 이동식 발사대 차량의 덮개 모양, 8개의 바퀴 숫자까지 마치 복제품 같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누가 봐도 탄도미사일이고요. 외형상으로 봤을 때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가장 외형적 특성이 유사하고요. 이런 미사일들은 대부분 고도가 낮고 방사포와 비슷한 궤적으로 비행하는…."

50km 정도로 저고도 비행을 하면서 장애물을 피해 요격할수 있는 미사일로, 40km까지 격추하는 한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언제든 기습 발사를 할 수 있는 고체연료를 쓰며, 최대 사거리가 500km로, 사실상 대남 공격용 탄도 미사일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해 2월)
- "흉내낼 수도 없는 조선인민군 포병의 무력의, 불굴의 정식력과 최강의 전투력은 더욱 강화·발전됐습니다."

이 미사일은 지난해 2월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것으로, 그동안 한반도 대화 분위기 속에서 시험발사를 하더라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탄도미사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 여부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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