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태희, 연장 접전 끝 매경오픈서 웃었다
입력 2019-05-05 18:11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파이널 라운드가 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렸다. 이날 이태희는 핀란드의 야네 카스케와의 3번째 연장 접전 끝에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이태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태희(35)가 연장 접전 끝에 매경오픔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희는 5일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얀느 카스케(핀란드)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3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KPGA 투어 데뷔 10년만에 첫 승을 거둔 이태희는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3억원을 받은 이태희는 상금랭킹 1위(3억1277만원)로 치고 올라섰다.
우승까지는 험난했다. 이태희는 1차 연장전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지만 카스케도 더블 보기를 기록해 2차 연장에 들어갔다. 2차 연장전에서도 이태희는 보기를 범했지만, 카스테도 마찬가지로 보기를 범하며 마치 짠 것처럼 3차 연장전까지 흘렀다. 3차 연장전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보기 퍼트도 넣지 못한 카스케를 제치고 웃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대현(31)은 4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5타를 쳤지만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선두권에 단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끼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6언더파 278타로 4위에 머무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