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방문해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협의회는 롯데칠성·롯데마트·롯데월드 등 롯데 계열사 20개의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펼쳐왔다. 성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긴급 생활안전자금, 피해시설 복구 등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돕는데 활용된다.
롯데는 이미 그룹 차원에서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연간 6억원 규모의 재해 긴급구호자금을 운영 중이며 산불이 발생한 지난달 4일부터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난달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억원의 성금을 추가로 기탁했다.
강석윤 협의회 의장은 "갑작스런 재해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얼마전 회사 차원의 지원금과는 별도로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하게됐다"며 "하루빨리 피해지역이 복구돼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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