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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헤일리, ‘3이닝 7실점’ 최악의 복귀전
입력 2019-05-05 15:20 
5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2회말 1사 1,2루에서 삼성 선발 헤일리가 키움 박병호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헤일리는 현재 7실정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복귀전에서 최악의 피칭을 했다.
헤일리는 어린이날인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 2.59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4일 대구 SK와이번스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한 타자만 상대하고 강판당했던 헤일리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곧바로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1회부터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김하성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제리 샌즈에겐 슬라이더 제구도 되지 않으며 또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가 늘었다.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그러나 포수 김응민이 공을 뒤로 빠트리며 어이없게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실점 릴레이였다. 장영석에 내야안타, 서건창에게 좌전안타, 임병욱에겐 몸쪽으로 패스트볼을 던지다 사구가 됐고, 이지영에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김혜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워 간신히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추가 2실점했다. 박병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3회도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이지영을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숨 돌렸다. 이후 김혜성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으나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헤일리는 4회부터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악의 복귀전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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