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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더비, 비디오 판독으로 우승자 번복...역사상 최초
입력 2019-05-05 09:16 
캔터키 더비 145년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자가 번복됐다. 사진(美 루이빌)=ⓒ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1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마 대회 켄터키 더비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우승자가 번복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5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처치힐 다운스에서 열린 145회 켄터키 더비에서 우승 확률 65-1을 기록했던 컨트리 하우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컨트리 하우스는 1913년 91.5-1의 확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도너레일 이후 가장 낮은 확률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가 됐다.
원래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경주마는 우승 확률 9-2를 기록했던 맥시멈 시큐리티였다. 그러나 2위로 들어온 컨트리 하우스와 3위로 들어온 코드 오브 오너측에서 이의를 제기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맥시멈 시큐리티의 진로 방해가 인정돼 컨트리 하우스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맥시멈 시큐리티와 그의 기수 사에즈는 대회 역사상 최초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사진(美 루이빌)=ⓒAFPBBNews = News1
'ESPN' 등 현지 언론은 145년 역사의 켄터키 더비에서 1위로 들어온 경주마가 진로 방해로 실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경마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음에도 한 번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트레이너 빌 못은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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