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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뮤직] 걸스데이·EXID도 뿔뿔이 흩어져...“각자의 길 간다”
입력 2019-05-05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EXID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간다. 각각 2010년, 2012년 데뷔해 2.5세대 걸그룹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두 팀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팀이 아닌 각자의 목표를 향해 가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팀 해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당분간 완전체 활동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 걸스데이, 배우로 인생 2막
2010년 EP 앨범 ‘Girls Day Party #1으로 데뷔한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는 그간 썸띵(something), 기대해, ‘여자대통령, ‘반짝반짝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사랑 받았다. 지난 2017년 멤버 전원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며 ‘7년 징크스를 깨고 팀으로 활동해온 이들은 2019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향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맏언니 소진은 눈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고 배우 박소진으로 활동할 것을 예고했다. 또 유라는 어썸이엔티, 민아는 유본컴퍼니, 혜리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아이엔지와 각각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세 명의 멤버들 역시 당분간 배우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진의 계약 만료 소식을 알리며 그룹 해체 의사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멤버들 전원이 각자 다른 소속사로 흩어진 만큼 걸스데이 완전체 활동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ID, 하니·정화 떠나고 LE·솔지·혜린 남았다
2012년 데뷔한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는 2014년 발매한 ‘위아래가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단숨에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이후 EXID는 아예, L.I.E, 덜덜덜, 알러뷰 등의 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위기도 있었다. 솔지가 2016년 12월 갑상샘 기능항진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한 것.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관리에 전념하던 솔지는 지난 해 11월 발매한 ‘알러뷰(I Love You)로 다시 팀에 합류했다.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솔지는 너무나 기다렸던 시간이었다”면서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2년 만의 컴백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측이 LE, 솔지, 혜린과는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하니, 정화는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고 밝히면서 완전체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ID는 오는 15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5인조 EXID로서 마지막 활동을 펼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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