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4당, 김무성 '다이너마이트 발언'에 "막말, 천박"
입력 2019-05-05 06:01  | 수정 2019-05-05 09:12
【 앵커멘트 】
"다이너마이트로 청와대를 폭파시키자"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여야 4당이 강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김 의원을 내란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두 건의 청와대 청원은 각각 9만과 6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무성 의원은 지난 2일, 4대강 보 해체 반대 대정부 투쟁 국민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작업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서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 버립시다, 여러분."

이 발언을 두고,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모두 강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무성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자유한국당 차원의 김무성 의원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취해질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정제되지 못한 과한 말이 국민의 가슴을 폭파시키고 있다"고 논평했고,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김 의원이 막말 경연대회 출전을 선언한 것 같다"고 논평했습니다.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5·18 망언 3인방과 김 의원은 '한국당 막말 어벤저스'"라며 김 의원의 사과와 정계 은퇴 선언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김 의원을 내란죄로 처벌해 달라는 두 건의 청와대 청원 게시판 글은 이틀 동안 동의자가 각각 9만 명과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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