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동해 상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70~200㎞ 비행"
입력 2019-05-04 19:30  | 수정 2019-05-04 19:54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4일) 오전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동해 상에 발사했습니다.
최대 200km까지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난달 이후 17일 만에 또다시 발사한 것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9시 6분.

북한이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21분간 쏘아 올렸습니다.

발사체는 동해 상에서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 시험을 진행하며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지 17일 만입니다.


당시 시험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참관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 급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현재 발사체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발사 시험 이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이번 발사와 관련해 신중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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