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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버닝썬 VIP였다...‘환각 하파’ 후 성관계까지”(‘스포트라이트’)
입력 2019-05-03 09: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버닝썬 VIP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제보자들은 황하나가 버닝썬 내에서 마약을 즐겼다고 증언했다.
2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특권층의 마약 게이트 실체를 탐사한 스타게이트 ‘약의 고리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클럽 버닝썬의 여성 VIP는 황하나였다. 황하나는 승리,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각별한 관계였으며, 린사모와도 자주 어울렸다.
‘버닝썬 내부 제보자는 (황하나가) 주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클럽에 왔다. 이문호, 승리와 친했다. 린사모와도 어울려 VIP 테이블에서 자주 놀았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황하나와 클럽 MD 조모씨는 클럽 안에서도 필로폰을 맞았다”고 했다. 다른 제보자 역시 조씨가 사람들한테 ‘황하나랑 마약했다고 얘기했다고 하더라”고 진술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황하나의 ‘하파(하우스파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평소 잘 사는 친구들이나 술집 애들과 많이 어울렸다는 황하나는 약 먹고 서로 성관계를 하는 ‘하파까지 즐겼다는 것. ‘하파는 그들만의 환각파티로 황하나 일행의 하파는 주로 서울 한남동, 청담동, 역삼동, 압구정 등 유명 고급빌라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친구 집에 가는 경우도 있고 돈을 모아서 약을 구한 뒤 남자애들을 불러서 놀기도 하고 그랬다”며 황하는 대부분 공짜였다. 예쁜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오빠들한테 소개도 해주면서 같이 약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하나가 마약만 했으면 이러지 않았을 거다. 황하나 때문에 인생 망친 애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거에 대한 미안함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하는 연인 사이였던 박유천과 올해 2~3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를 5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달 4일 경기 성남의 분당서울대병원의 한 병동에서 긴급 체포된 후 검찰에 구속 송치됐고,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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