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서운 쌍둥이 상승세, 중심타선 이끈 ‘LG 8연승’
입력 2019-05-02 21:35  | 수정 2019-05-03 09:35
오지환이 2일 잠실 kt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 적시타를 신고했다. 이는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결승타가 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LG 트윈스가 8연승을 신고했다. 유격수 오지환(29)이 2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불꽃 방망이를 휘둘렀다.
LG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20승 11패를 기록하며 8연승을 달렸다.
kt 위즈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LG의 상승세가 무섭기만 하다. 패배를 잊은 듯 성큼성큼 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타선의 힘이 컸다. 이날 LG는 15안타 5득점을 기록했다. 많은 안타가 폭발적인 힘을 자랑하진 못 했지만, 팽팽한 승부 속에서도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며 흐름을 주도했다.
팽팽한 승부에서 승패를 결정지은 이는 다름 아닌 오지환. 오지환이 8회말 2사 1,2루에서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2루 주자 정주현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오지환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오지환은 전날(1일) 경기에서도 결승타를 신고했다. 5회말 1사 2루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적시타를 뽑아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뿐만 아니다. 지금까지 홈런이 없어 고민이었던 중심타자 김현수도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현수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민을 상대로 솔로포를 신고했다. 흐름을 가져온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8연승을 달린 LG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yijung@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