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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보육원 아동 위해 1000만원 기부..."가정의 달 더 외롭지 않기를"
입력 2019-05-02 18: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방송인 유병재가 보육원 아동들의 따뜻한 밥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가정의 달 5월, 상대적으로 더욱 쓸쓸함을 느낄 아이들을 배려하는 유병재의 마음 씀씀이가 감탄스럽다.
2일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이사 박충관)은 "방송인 유병재가 5월 1일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병재는 매달 기부를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여성청소년 생리대지원, 지난 3월에는 저소득층 미혼모 지원, 이번 보육원 아동특식 지원까지 3번 지파운데이션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유병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달의 기부라는 해시태그로 기부 사실을 직접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외로운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 보육원의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선물한 것.
지파운데이션 박충관 대표는 기초수급대상자인 보육원 아동들에게 정부가 정한 한 끼 식대는 2348원, 간식비는 400원(2017년 기준)으로 이는 정부가 정한 한 끼 최저급식비 3500원에 미치지 못하고, 서울의 한 중학교 무상급식비인 4730원에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라며 "아동양육시설에 있는 아동들이 식탁 위에서 만큼은 차별받지 않을 수 있도록 유병재님의 후원금을 통해 아이들이 맛있는 한 끼를 할 수 있도록 사용할 예정이다. 감사드리며 더 많은 분들이 보육원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병재는 앞서 지파운데이션과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기부 인증이 화제인데, 앞으로도 기부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꾸준히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댓글을 보면 ‘기부는 몰래 하는 게 멋있다. 라는 얘기도 있어요. 그것도 맞는 말 이지만 저는 조금 덜 멋있더라도(웃음) 제가 기부한 걸 보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조금만 찾아봐도 기부할 수 있는 분야가 너무 많아요.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은 것 같아서 다양한 분야에 후원을 하고 싶다"고 기부 인증 이유를 설명하고, 기부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곳이 있음을 강조했다.
지파운데이션은 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국제개발협력NGO이며, 국내 아동·청소년지원사업, 독거노인지원사업 등을 비롯해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지파운데이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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