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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홍자, 트롯 아이돌 탄생…가요계 새 지평 열다 [‘미스트롯’ 종영]
입력 2019-05-02 17:46 
송가인 홍자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트로트가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었다. 송가인, 홍자를 시작으로 김나희, 정나경 등이 남녀노소에게 트로트의 매력을 전달하며 트롯 아이돌로 주목받고 있다.

2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은 마지막 회를 방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

‘미스트롯은 지난 2월 첫 방송 당시 전국 시청률 5.89%(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이는 꾸준히 이어갔고 지난 4월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현재 ‘미스트롯은 10% 후반대를 향해가며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선구주자로 우뚝 섰다.

이렇게 큰 이목을 끌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반전에 있었다. 큰 기대가 없는 일반인 참가자들이 갖고 있는 슬픈 이야기와 완벽한 실력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송가인, 홍자는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보이는 뚜렷한 캐릭터성이 시선을 끌었다.


또한 개그우먼 안소미, 김나희 등이 예능 캐릭터로 활약할 줄 알았으나 반전으로 뛰어난 가창 실력뿐만 아니라 트로트를 향한 열정을 보여줘 감동을 주기도 했다.

‘미스트롯 출연자들은 프로그램 성공과 동시에 인기를 얻어 트로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아이돌로 떠올랐다. 또한 무시와 괄시를 당하던 트로트 장르는 새롭게 떠오르며 아이돌 음악과 힙합 장르로 정체됐던 한국 가요계에서 또 하나의 길을 열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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