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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의 설움’ 티그레스, 북중미 챔스 세 번째 준우승
입력 2019-05-02 15:38 
티그레스 UANL(노란색 유니폼)은 2015-16시즌 이후 CONCACAF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세 차례나 진출했지만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사진(멕시코 과달루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멕시코 프로축구 티그레스 UANL은 ‘2인자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북중미카리브해 최강 클럽 등극에 또 실패했다.
티그레스는 최근 4년간 세 차례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한 번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지 못했다.
티그레스는 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에서 열린 2019시즌 CONCACAF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서 CF 몬테레이(멕시코)와 1-1로 비겼다. 0-1의 후반 40분 안드레 피에르 지냑이 동점골을 넣었으나 1골이 부족했다.
4월 24일 결승 1차전에서 0-1로 졌던 티그레스는 1,2차전 합계 1-2로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2012-13시즌 6년 만에 정상을 밟은 몬테레이는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티그레스는 북중미카리브해 챔피언의 한을 풀지 못했다. 2015-16시즌 이후 세 번이나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웃지 못했다. 2018시즌에는 토론토 FC(캐나다)에 원정 다득점으로 밀려 8강 탈락했다.
클럽 아메리카, CF 파추카, 몬테레이 등 멕시코 팀과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CONCACAF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티그레스는 결승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한편, CONCACAF 챔피언스리그는 멕시코 팀의 독무대다. 2006시즌부터 14시즌 연속 멕시코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팀별 통산 우승 순위에서도 1~4위가 모두 멕시코 팀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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