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명훈 뒤이을 서울시향 음악감독, 핀란드 출신 오스모 벤스케
입력 2019-05-02 15:2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핀란드 출신의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신임 음악감독에 선임됐다.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향 재단법인 출범 후 2대 음악 감독으로 벤스케 지휘자를 발탁한 사실을 공개했다.
강 대표이사는 "오스모 벤스케가 2020년 1월부터 3년간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그의 첫 임기를 맞이한다"며 "벤스케는 음악적 역량뿐 아니라 소통과 화합에 뛰어나다"고 말했다.
벤스케는 지난 2015년 12월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갈등을 겪고 사임한 지 4년 만에 맞이하는 음악감독이다. 서울시향은 2017년부터 수석객원지휘자 체제로 조직을 운영하면서 차기 음악감독을 물색했다.

1953년 핀란드 새민키에서 태어난 벤스케는 핀란드 음악대학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공부했고 현재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핀란드 라티 심포니 명예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과 4번 음반으로 2013년 독일 음반 평론가 협회상, 2014년 그래미상 교향악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벤스케는 서울시향과는 지난 2015년 객원지휘를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이어 201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회에 걸쳐 협연한 인연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동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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