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 도시재생 사전단계로 효자·청운동 등 5곳 선정
입력 2019-05-02 14:46  | 수정 2019-05-02 14:50
종로구 사직 청운 효자동

서울시가 도시재생 사업을 준비할 5곳을 선정해 지역별로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신규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종로구 사직·효자·청운동 일대 △중랑구 망우본동 일대 △광진구 자양4동 일대 △양천구 목3동 일대 △강서구 공항동 일대 등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을 추진하기에 앞서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단계로 시가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총 66곳을 선정해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교육과 주민공모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약 7개월 동안 주민모임 공간을 마련하고 의제를 발굴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희망지 사업 공모에는 7개 자치구에서 총 8개 지역이 접수했으며,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평가위원장인 강준모 홍익대학교 교수는 "도시재생으로 지역을 바꾸기 위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가 인상 깊었다"며 "향후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주민들의 역량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1년에 한 번씩 희망지 사업을 선정했던 시는 올해부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번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상반기 선정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5곳을 추가로 더 선정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 사업의 주체가 되는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희망지 사업을 기반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