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막말 논란 제명' 전근향 부산 구의원 승소…의원직 복귀
입력 2019-05-02 14:31  | 수정 2019-05-09 15:05
아파트 경비원에게 막말을 해 의회에서 제명당한 부산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이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의원직에 복귀했습니다.

부산지법 행정1부(박민수 부장판사)는 전 의원이 동구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명 처분 취소 소송 선고 공판에서 동구의회가 지난해 8월 전 의원에게 내린 제명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 판결로 전 의원은 9개월여 만에 의원직을 공식적으로 되찾았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전 의원은 동구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명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의원 활동은 유지하는 상태였습니다.

전 의원은 같은 아파트에서 경비직으로 함께 일하는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경비원에게 전보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지난 8월 의회에서 의원 6명 만장일치로 제명됐습니다.

전 의원은 아파트 입주민 대표로서 한 발언으로 의원직까지 상실한 것은 위법이라는 취지로 제명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동구의회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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