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C녹십자, 독감백신 누적 생산물량 2억도즈 돌파
입력 2019-05-02 14:24 
GC녹십자 화순공장 임직원들이 독감백신 누적 생산 2억도즈 돌파 기념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GC녹십자]

GC녹십자는 지난달 기준 회사의 독감백신 누적 생산물량이 2억도즈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독감백신을 출시한 GC녹십자는 이듬해인 2010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뒤 10년이 지나기도 전에 45개국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통해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인 남반구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한철 장사로 그칠 수 있는 독감백신 사업을 연중 생산 체계로 확장했다.
GC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입찰에서 6년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도 357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를 이끌어 내며 글로벌 무대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유정란 연중 확보 등 최적화된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내수와 수출 분야 모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독감백신은 생산량과 비례해 기술력이 발전하는 만큼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백신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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