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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구속 상승...93마일만 세 차례 [류현진 등판]
입력 2019-05-02 12:21 
5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순항중이다. 이닝을 거듭하면서 구속이 오르고 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5회말 케빈 필라, 브랜든 크로포드, 얀헤르비스 솔라테를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세 타자 모두 땅볼 처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오라클파크 전광판 기준으로 93마일을 세 차례나 찍었다. 두 번째 타자 크로포드를 땅볼로 잡을 때 한 번, 솔라테를 상대할 따 두 번 나왔다.
구속을 떠나 류현진의 공은 위력이 있었다. 상대 타자들의 타구를 보면 알 수 있다. 세 타자 모두 먹힌 땅볼 타구를 때리며 힘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이들을 상대로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공략하며 승부했다.
투구 수는 19개로 조금 많았다. 세 번째 타자 솔라테와 승부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솔라테는 5회 류현진을 상대로 4개의 파울을 걷어내며 강하게 맞섰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긴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아웃을 잡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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