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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콘도 “톤코하우스 단편 ‘댐키퍼’, 서울 상황과 닮았다고 생각”
입력 2019-05-02 11:55 
톤코하우스 단편 애니메이션 ‘댐키퍼’ 시리즈 사진=톤코하우스
톤코하우스 로버트 콘도 디렉터가 한국 도시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톤코하우스 특별전 전시장에서 톤코하우스(Tonko House)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특별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스튜디오 픽사 출신 아트 디렉터 로버트 콘도와 다이스케 다이스 츠츠미가 참석했다.

톤코하우스의 ‘댐키퍼 시리즈는 환경 오염, 미세먼지, 학교 내 따돌림과 같은 이슈를 다뤘다. 로버트 콘도는 이에 대해 서울에 와보니 많은 분들이 공기 등 좋지 않은 환경 같은 걸 이야기하더라”며 한국의 도시 환경과 관련이 있는 단편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댐키퍼를 통해 우리가 만든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 우리가 더 많이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이스케 다이스 츠츠미는 ‘댐키퍼는 결국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주인공은 지역 주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하지만 그 일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자신과 주변 공동체를 지키고자 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콘도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돼지는 사실상 깨끗한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이미지로는 지저분한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주인공 피그는 굉장히 열심히 일을 하지만 지저분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 느낌에서 착안을 해서 캐릭터로 창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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