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3일 경기도 이천시에 채소 전용 포장센터를 오픈하고 현판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2247㎡(680평) 규모의 센터는 월 평균 100만개 상품을 포장할 수 있다. 센터에서 포장된 상품은 전국 GS25 1만3000여개 점포와 300여개 GS수퍼마켓, 온라인몰 GS프레시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4월 소포장 채소의 판매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 신장했다. 소포장 상품은 품목별로 최소 상품 단위를 기준으로 측정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용량 포장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1년여간 준비과정을 통해 전용센터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용센터 개관으로 GS리테일은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트너사별로 구입해 공급하던 구조에서 채소를 GS리테일 MD가 직접 구매해 보관하는 형태로 바뀌어서 규모의 경제를 기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포장 규격과 품질도 균등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주 GS리테일 채소팀 MD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2인 가구의 니즈에 대응하는 채소 상품 공급을 위해 1년여 기간 동안 전용 센터를 준비했다"며 "고객이 필요한 양의 상품을 알뜰한 가격에 높은 품질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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