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석유 정제제품이 '수출 효자'
입력 2008-09-24 14:40  | 수정 2008-09-24 17:09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수출 품목 가운데 1등은 무엇일까요?
그동안 대표적인 수출 효자는 반도체와 자동차였지만, 최근에는 석유제품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석유제품이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액은 41억 달러로, 자동차 30만대 이상을 수출한 금액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또 8월까지 석유제품 누계 수출액은 27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하고, 지난해 전체 석유제품 수출액 규모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지난 6월 이후엔 수출액에서 다른 수출 품목을 앞지르며 수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액이 늘어난 것은 고유가의 영향이 큽니다.


지난해 8월만 해도 배럴당 80달러에 그쳤던 수출가격이 올해 8월엔 배럴당 130달러로 60%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유업계가 고도화 설비를 확충하면서 수출량이 늘어난 점도 수출액 증가에 한몫하고 있습니?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량은 3천만 배럴로 지난해 8월보다 20% 증가했습니다.

정유업계는 이 같은 수출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해 수출액이 4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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