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미세먼지 줄인다'…대구시 전기버스 도입
입력 2019-05-02 10:31  | 수정 2019-05-02 10:45
【 앵커멘트 】
제주에서 도입된 전기 시내버스가 대구에도 등장했습니다.
대구시는 오는 2022년까지 시내버스 열 대 중 한 대를 전기 버스로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무런 소리도 특유의 진동도 없이 버스가 시내를 달립니다.

대구시가 도심 노선에 10대의 전기 시내버스를 도입했습니다.

지난 2013년 경유 버스를 모두 천연가스 버스로 바꿨지만, 대구시에서는 1년에 일산화탄소 27톤, 질소산화물 500톤 이상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 시내버스는 전기로만 움직여,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수현 / 전기버스 제작업체 본부장
- "미세먼지의 주범인 차량에서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30년 된 소나무 약 1만 9천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매년 전기 시내버스를 30대 정도 늘려, 열 대 중 한 대는 전기 시내버스로 교체합니다.

이후에도 전기 시내버스 비중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욱 / 대구시 버스운영과장
- "금년도에 10대를 필두로 해서 매년 30대씩 오는 2022년까지 130대를 도입해서 미세먼지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해 전기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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