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이 만난 배우] 연극 '핵릿'에서 김정은으로 변신한 이한솔
입력 2019-05-02 10:00  | 수정 2019-05-02 14:05
【 앵커멘트 】
북한의 상황을 셰익스피어의 고전 '햄릿'에 대입시킨 연극이 최근 관객을 만났습니다.
배우 이한솔은 김정은 위원장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뇌하는 지도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셰익스피어의 고전 '햄릿'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최근 공연한 '핵릿'에서 배우 이한솔은 김정은 역을 맡아 북한말을 능숙하게 구사하며 극을 이끌어갔습니다.

북한 정치 상황, 국제 뉴스까지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솔 / 배우
- "뉴스나 인터넷에서 보는 단순히 그런 겉면만이 아니라 사실 그 나이대에 어떤 한 나라의 최고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그 캐릭터의 고뇌, 고충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것은 다른 사람보다 늦었지만, 연기를 향한 꿈은 누구보다도 큽니다.


▶ 인터뷰 : 이한솔 / 배우
- "연기를 좀 늦게 시작했습니다. 한 스물다섯 때 이제 입시를 해서 학교를 들어갔고요. 학교에서 주로 연극을 하다 보니까 연극의 매력에 빠져서 졸업하고도 계속…."

주로 연극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지만 이한솔은 자신의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할 계획입니다.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준비가 이미 끝났습니다.

▶ 인터뷰 : 이한솔 / 배우
-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도 만약에 이한솔이라는 배우하고 공연을 한다, 영화를 찍었다, 이랬을 때 관객분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이한솔' 이름 석 자가 관객들의 뇌리에 기억될 수 있도록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연기 연습에 매달립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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