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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은퇴선언 "데뷔 60년, 영원히 기억되는 가수로 남겠다"
입력 2019-05-02 09: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은퇴를 선언한 가수 이미자가 노래 인생 60년을 전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TV조선 이미자 다큐멘터리 ‘이미자 노래인생 60년에서 이미자는 다큐멘터리에 대해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라고 명명하며 팬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은퇴를 앞둔 이미자는 나도 모르게 훌쩍 지나간 시간 속에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그때마다 날 무대 위에 서게 해주셨던 건 여러분이었다. 고맙다. 60년이란 긴 시간을 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
이어 내가 힘들 때마다 기운을 낼 수 있었던 건 바로 여러분 덕분이다. 영원히 기억되는 가수 이미자로 남겠다”고 결국 눈물을 보이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미자는 50주년 때도, 55주년 때도 생각 못했다. 50주년 때부터는 ‘이게 마지막 공연이다라고 생각했고, 관객들에게도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하면서 이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분명히 했다”며 근데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다. 왜 마지막이라는 것을 단언할 수 있냐면 내가 컨디션을 알겠다. 이제는 라이브로 몇십 곡을 무대에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왔다. 한계가 오기 전에 잘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타 공인 국내 최고의 가수 이미자는 19세의 나이에 ‘열아홉 순정을 부르며 혜성처럼 등장해 무려 60년 동안 톱스타의 자리를 지켜왔다. 이미자는 데뷔 6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국내외 특별 공연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선언해 팬들과 후배 가수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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