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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역대급 풍년…김혜자·정우성 대상·SKY캐슬’ 4관왕
입력 2019-05-02 07: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축제였다. 대배우 김혜자 그리고 영화 배우 정우성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작품상은 ‘나의 아저씨 그리고 영화 ‘공작이 차지했다. 신드롬적 인기를 끈 드라마 ‘SKY 캐슬은 무려 4관왕을 기록했다.
김혜자와 정우성이 1일 저녁 서울 강남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평생 못 잊을 작품을, 캐릭터를 만나 영광이었다”며 울먹였다. 이어 드라마의 마지막 대사였던 내레이션을 읊으며 지켜보는 많은 동료들을 눈물 짓게 했다.
영화 부문의 대상 주인공은 ‘증인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 정우성이 차지했다. 얼떨떨한 얼굴로 무대에 오른 그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며 너무 빨리 받은 게 아닌지 송구스럽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감격스럽다”고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향기를 향해 최고의 파트너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한편, 좋은 영화들이 사회를 따뜻해지는 데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드라마 SKY 캐슬은 김혜윤의 여자신인상을 시작으로 김병철의 남자조연상, 조현탁 PD의 연출상, 염정아의 여자 최우수연기상까지 총 4관왕에 올랐다.
쟁쟁한 후보로 가득했던 남녀 최우수연기상 주인공은 tvN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SKY 캐슬의 염정아였다.
김병철과 이정은 고 김주혁과 권소현은 조연상의 영예를, 신인상은 MBC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SKY 캐슬 김혜윤의 차지였다.
이 외에도 예능 작품상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예능상은 전현무 이영자가, 교양 작품상은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J가 수상했다. 예술상은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성진이 품에 안았다.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1965년부터 시작돼 드라마와 예능·교양프로그램 등 TV 부문 심사 대상과 영화 부문 작품상·감독상 등이 수여됐다. 18년 만에 연극 부문 시상도 이어져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JTBC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사회를 맡았다.

<다음은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수상자(작) 명단이다>
▲ 대상 : 김혜자 (JTBC 눈이 부시게)
▲ 드라마 작품상 : tvN 나의 아저씨
▲ 남자 최우수연기상 : 이병헌 (tvN 미스터 션샤인)
▲ 여자 최우수연기상 : 염정아 (JTBC SKY 캐슬)
▲ V LIVE 인기상 : 이지은, 도경수
▲ 연출상 : 조현탁 (JTBC SKY 캐슬)
▲ 남자 예능상 : 전현무 (MBC 나 혼자 산다)
▲ 여자 예능상 :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 교양 작품상 :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J
▲ 예능 작품상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 남자 조연상 : 김병철 (JTBC SKY 캐슬)
▲ 여자 조연상 : 이정은 (JTBC 눈이 부시게)
▲ 예술상 : 박성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바자 아이콘상: 김혜수
▲ 극본상 :박해영 작가 (tvN 나의 아저씨)
▲ 남자 신인연기상 : 장기용 (MBC 이리와 안아줘)
▲ 여자 신인연기상 : 김혜윤 (JTBC SKY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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