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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첫방] 뮤지션 버전 썸 예능, 어디서 ‘하트시그널’ 냄새 안나요?
입력 2019-05-02 06:01  | 수정 2019-05-02 08: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가수 남태현과 장재인의 열애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tvN ‘작업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일 첫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에서는 열 명의 청춘 남녀 뮤지션이 함께 생활하기 위해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 출연자는 가수 고성민, 스텔라장, 아이디, 장재인, 차희 5인이었다. 남자 출연자는 밴드 사우스클럽의 남태현, 프로듀서 겸 DJ 딥샤워, 래퍼 빅원, 매드타운 출신 가수 이우, 최낙타 5인이었다.
10인의 청춘 남녀는 뮤지션이라는 공통 배경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쌓아나갔다. 이들은 오순도순 둘러 앉아 서로의 음악을 공유하며 음악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새 예능 ‘작업실은 열 명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함께 생활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진은 음악으로 교감하고 설렘을 주고받으며 성장할 출연진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풋풋한 청춘과 설레는 두근거림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가득 채워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작업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뮤지션이라는 특별한 인물들을 보여준다는 점과 이들의 음악을 들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곤 여느 ‘썸 예능과 다를 것이 없는 포맷으로 전개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 집에서 생활하며 관계를 이어나간다는 점도 채널A ‘하트시그널 등과 유사한 형태다.
‘작업실은 스튜디오에 신동엽, 김희철, 제아, 주이가 패널로 출연한다. 패널이 열 명의 뮤지션을 관찰하며 코멘트 하는 모습 역시 채널A ‘하트시그널, TV조선 ‘연애의 맛 등과 유사한 형태다. 여기에 중간 중간 패널이 등장하며 코멘트를 하는 것이 재미를 높이기보다는 프로그램의 흐름을 끊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포맷상으론 아쉬움이 가득한 ‘작업실이다. 그러나 ‘작업실의 차별점은 열 명의 뮤지션이다. 이미 출연자 중 공식 커플이 탄생한 상황이니, 이들의 관계가 발전하는 것부터 새로운 커플의 탄생 여부까지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업실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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