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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김수미, 소보로빵의 추억 "학생들이 먹다 남긴 걸 먹었다"
입력 2019-05-01 20: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수미네 반찬' 김수미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가 소보로빵에 담긴 서글픈 추억을 고백했다.
이날 김수미는 주전부리로 등장한 소보로빵에 "이 빵에 대한 추억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학교 다닐 때 난 도시락을 못 싸갔는데 애들이 놀렸다. 그래서 점심에 이모네 가서 뜨거운 밥 먹고 갈 거야 하고 나와서 돌아다니다 빵집을 발견했다"면서 빵집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돌아섰다고. 김수미는 "한 끼 굶는다고 안 죽어. 우리 아버지가 날 서울에서 공부 시키려고 고구마 밭을 팔아서 보냈는데"라며 아버지 생각에 허기를 참고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끝내 먹었게? 안 먹었게?"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최현석은 "먹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먹긴 먹었다"면서 "어떤 학생들이 먹고 남겼어. 그걸 그 자리에 앉아서 먹고 나왔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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