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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시애틀 매리너스 인스트럭터로 새출발
입력 2019-05-01 09:56 
이치로가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3월 도쿄 개막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스즈키 이치로가 새로운 역할을 맡는다.
이치로의 소속팀인 시애틀 매리너스는 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 팀을 오가며 인스트럭터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치로는 이날 시작되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부터 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 시애틀에서 선수로 뛰다가 회장 특별 보좌 역할로 물러났었다. 이후 이번 시즌 도쿄 개막전에 맞춰 다시 선수로 복귀했다가 정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매리너스는 이치로가 특별 보좌 직함도 유지하지만, 제리 디포토 단장 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팀에서 외야 수비, 주루, 타격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팀에서는 주로 홈경기에서 경기 전 훈련 때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지난 2001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9시즌동안 세 개 팀에서 26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출루율 0.355 장타율 0.402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의 기록을 세웠다. 2001년 올해의 신인과 MVP를 동시 석권했고, 올스타 10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3회, 타율 1위 2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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