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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감독 "복귀한 마르테, 하위타선에 둘 이유 없어" [현장인터뷰]
입력 2019-05-01 08:11 
마르테가 돌아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주전 중견수 스탈링 마르테의 복귀를 반겼다.
허들은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마르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두 팔을 벌리며 "그 질문이 언제 나오는지를 기다렸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마르테는 지난 4월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도중 수비를 하다 동료 유격수 에릭 곤잘레스와 충돌했다. 복벽과 갈비뼈에 타박상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열흘만에 복귀했다. 그가 바진 사이 팀은 1승 8패를 기록했다.
허들은 "그의 복귀는 아주 크고, 중요한 일"이라며 마르테의 복귀에 대해 말했다. "내가 라인업 카드에 (애덤) 프레이지어, 마르테, (그레고리) 폴란코, (조시) 벨을 함께 적는 날이 언제인지를 기다렸다. 4월 30일에 마침내 다같이 넣게 됐다. 좋은 일"이라며 타선이 완전체를 갖췄다고 평했다.
이날 마르테를 2번 타자로 선발 출전 예고한 그는 "마르테를 하위 타선에 둘 이유가 없다. 2번에서 뛰게하려고 한다. (3번 타자) 폴란코가 도움을 줄 것이고 반대로 도움을 받기도 할 것이다. 어떻게 통하는지 보겠다. 그는 수비에 존재감이 있는 선수고, 출루해서도 뭔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아주 큰 보탬"이라며 다시 한 번 주전 중견수의 복귀를 반겼다.
마르테가 복귀하며 외야수 제이슨 마틴은 트리플A로 내려갔다. 마틴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 마감 시한 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게릿 콜을 내주고 영입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허들은 "모두가 그의 이름을 알았을 것"이라며 트레이드로 합류한 낯선 선수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내려가기 전 방에 찾아왔을 때 잘한 것 몇 가지와 발전이 필요한 것 몇 가지를 알려줬다. 첫인상은 아주 좋았다"며 신인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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