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가 시각장애아동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기부 프로젝트 '하트 포 아이'의 16번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호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셀럽과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티셔츠 등 캠페인 아이템들을 제작하고, 판매한 수익금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해 저소득층 시각장애어린이들의 개안수술과 치료를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구호는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까지 약 6억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334여명의 아이들의 수술과 치료에 쓰였다.
구호는 올해 캠페인의 컨셉트를 '천사들로부터의 편지'로 정했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장래 희망은 예술가예요' 등의 편지 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하트와 문자를 구호만의 감성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구호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은채는 물론 방송인 김나영과 두 아들, 모델 김원중·곽지영 부부, 박지혜가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박지나 구호 팀장은 "구호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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