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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웃고 울고…엇갈린 희비
입력 2019-04-29 19:30  | 수정 2019-04-29 21:07
【 앵커멘트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우리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추신수는 홈런을 치고 웃었지만, 오승환은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신수는 소속팀 텍사스가 시애틀에 13대 1로 크게 앞선 9회 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몰리자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공은 우중간 담을 넘어갔습니다.

지난 27일 대타로 나와 9회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린 이후 2경기 만에 재가동한 홈런포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습니다.

추신수의 홈런은 텍사스 14대 1 대승의 마침표였습니다.


추신수는 1회 초엔 톱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렸고, 7회 초 2사 1, 2루에선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올 시즌 3번째로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3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추신수가 홈런을 치고 웃었다면 오승환은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소속팀 콜로라도가 애틀랜타에 7대 5로 앞선 8회 말 구원등판한 오승환은 석 점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오승환은 콜로라도가 애틀랜타에 7대 8로 지면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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