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임바이오, 日액셀리드로부터 대사항암제 임상 컨설팅 받기로
입력 2019-04-29 16:50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 [사진 제공 = 하임바이오]

하임바이오는 일본 신약개발 전문기업 액셀리드로부터 회사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에 대한 임상 컨실팅을 받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하임바이오 본사에서 진행된 신약 개발 컨설팅 미팅의 후속 성과다.
계약에 따라 하임바이오는 액셀리드로부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제출하기 위한 IND Package(임상승인 절차) 관련 서류 검토를 포함해 임상 승인 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국내 임상 1상에 이어 미국 임상 2상 진행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내기 위한 컨설팅도 계약 내용에 포함돼 있다.
액셀리드는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수탁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글로벌 일본 신약개발 컨설팅 회사다. 100품목 이상의 IND(임상시험)와 200품목 이상의 NDA/BLA(신약판매 승인신청/생물의약품 허가신청)를 추진한 경험을 갖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인 다케다(Takeda) 그룹의 계열사로 출발한 액셀리드는 최근 사업을 확장하고 임상전문서비스를 위한 독자적 영역 구축을 위해 자율 독립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하임바이오는 기존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대사항암제는 암세포에만 나타나는 대사 과정을 차단해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잡는 메커니즘을 갖는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신약개발 회사 일본 액셀리드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일본 대형 금융사 및 투자사를 대상으로 임상 진행과 신약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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