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 ENM 오쇼핑, 패션·리빙 이어 식품도 직접 만든다
입력 2019-04-29 16:27 
오하루 자연가득 서리태 맷돌 두유. [사진 제공 = CJ ENM]

CJ ENM 오쇼핑이 패션과 리빙에 이어 식품으로도 자체브랜드(PB) 카테고리를 확대한다.
오쇼핑부문은 국산콩 두유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황성주 국산콩두유'와 손잡고 식품 PB '오하루 자연가득'의 누적 주문금액을 2020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육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프리미엄 두유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연내 건강음료와 견과류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오하루 자연가득의 누적 주문금액은 500억원 규모다.
오쇼핑부문은 2014년 '오하루 자연가득'을 론칭하고 석류즙을 시작으로 야생블루베리즙, 양배추브로콜리즙 등 다양한 프리미엄 건강음료를 선보였다. 또 견과와 청과(세척사과) 등으로 상품군을 넓혀 건강에 관심이 많은 40~50세대를 공략해왔다.

대표 상품인 석류즙은 터키에서 친환경 공법으로 재배된 석류 과즙만 담은 제품으로, 누적 주문금액 40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견과류 역시 일반 소포장 견과 제품에선 보기 힘든 '브라질너트' 등을 구성해 인기를 끌면서 론칭 2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140억원을 넘어섰다.
다음 달부터는 약 3800억원 규모의 국내 두유시장에도 도전장을 낸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하루 자연가득 서리태 맷돌 두유'는 Non-GMO(비유전자변형작물) 국산 서리태를 껍질째 간 '전두유' 방식으로 만들었다. 콩을 통째로 간 전두유는 국내 두유 시장에서 7% 정도에 불과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일반 두유보다 담백질 함량이 많고 식이섬유와 칼슘이 높다.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이번 식품 카테고리 강화는 CJ ENM 오쇼핑부문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품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오하루 자연가득을 TV홈쇼핑을 넘어선 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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