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봄페스티벌, 너로 정했다…첫 선 `렛츠스프링` 성료
입력 2019-04-29 11: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올해 첫 개최된 2019 렛츠스프링 페스티벌이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7일~28일 양일간 일산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린 ‘2019 렛츠스프링 페스티벌(이하 렛츠스프링)이 환상적인 봄 날씨 아래 음악과 함께 하는 완벽한 주말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첫 선을 보였다.
첫날인 27일 렛츠스프링 피스 스테이지에서 신예 싱어송라이터 109가 첫 포문을 열며 본격적인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안예은, 밴드 O.O.O, 기프트 등 실력파 유망주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밴드에서 솔로로 활동을 알린 남태현이 남다른 무대 장악력으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헤르쯔 아날로그와 짙은, 벤 그리고 제대 후 첫 페스티벌에 참여한 딕펑스가 열띤 공연을 펼쳤다.
피스 스테이지의 마지막 무대는 관록의 펑크락 밴드 노브레인이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으며, 에피톤 프로젝트가 러브 스테이지의 마지막 순서로 출연해 렛츠스프링 첫날 대미를 장식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밴드 셋에 스트링 4인조까지 풀 사운드로 대표곡들을 선보여 야외 극장을 꽉 채우는 서정적 사운드로 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둘째날은 단란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러브 스테이지에서 혼성 듀오 디에이드가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어 스무살, 스웨덴 세탁소와 안녕하신가영까지 따스한 햇볕과 어울리는 어쿠스틱한 음악들로 야외극장을 봄 감성으로 물들였다.
피스 스테이지에서는 로맨틱 펀치의 보컬 배인혁이 솔로 무대로 강렬한 포문을 연 데 이어, 레이지본과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폭발적인 에너지의 라이브를 선사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아도이는 중계를 통한 떼창을 유도해 스테이지를 넘나드는 무대매너로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록밴드 몽니는 파워풀한 라이브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브로콜리너마저의 대표곡들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한껏 올린 러브 스테이지에는 백예린이 마지막 순서로 참여해 최근 발매한 신보의 타이틀을 포함해 수록곡 다수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야간비행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백예린은 음색여신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생생하면서도 완벽한 라이브로 히트곡들의 무대를 소화해냈다.
렛츠스프링의 마지막 순서로 피스 스테이지에 오른 국가대표 보컬리스트 하현우는 국카스텐 멤버들의 지원 사격 아래 솔로곡과 복면가왕을 통해 선보였던 노래를 열창했다. 또한, 국카스텐의 베이스 김기범과 작곡가 곰팡이의 프로젝트 그룹 608에 보컬로 참여한 미발매곡 ‘안개를 공개해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렛츠락 페스티벌의 봄 버전으로 개최부터 화제를 모은 렛츠스프링은 첫 회임에도 음악성과 화제성을 모두 갖춘 탄탄한 라인업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봄소풍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